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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핀치 : 인간과 로봇의 우정 이야기

by xoxo_jia 2023. 1. 10.

출처 AppleTV+ PINCH

 

용기를 내라, 사랑을 쏟아라.


영화 FINCH
러닝타임 : 116분
개봉 : 2021년 11월 05일
장르 : SF/드라마
상영 등급 : 전체관람가
AppleTV+ 독점 스트리밍

 

1. 출연진

톰 행크스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란 톰 행크스는 부모가 일찍 이혼한 후 어린 시절의 상당 부분을 순회 요리사인 아버지와 함께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보냈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에는 코미디'스플래쉬(1984)’로 첫 번째 큰 성공을 경험하고 그 흥행 성적은 순식간에 톰 행크스를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1993)’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1994)’를 통해 다시 한번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는 연기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제프 역에 칼렙 랜드리 존스는 2007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자전거 타는 소년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2011년부터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서 벤시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쓰리 빌보드', ’ 아메리칸 메이드', ’겟 아웃' 등에서 조연이지만 두드러지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2021년에는 제74회 칸영화제 ‘니트람'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모래에 뒤덮여 있는 세상.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도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외부 기온은 60도가 넘고 방호복 없이는 밖을 다닐 수 없는 세상에 사는 주인공 핀치.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핀치는 유일한 가족 강아지 굿이어와 함께 살아간다. 주인공 핀치의 은신처는 다름 아닌 연구소. 그는 연구소의 공학 연구 직원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식량과 끊임없는 기침으로 주인공 핀치는 자기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한다.
그렇게 매일 연구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핀치는 인공지능 로봇인 제프를 만들기 시작한다.
캠핑카, 개 사육 등 핀치가 떠나더라도 강아지를 잘 돌볼 수 있는 강아지 굿이어의 가족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로봇 개발에 성공한 핀치. 제프를 만들었다는 성공의 기쁨도 잠시.. 제프는 인공지능 로봇이었지만 어린아이와 다름없는 경험부족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인공지능 로봇 제프는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식량 구하기, 운전하기, 강아지 돌보기 등 핀치의 역할을 하나 둘 익히기 시작한 제프는 핀치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운전에 익숙해진 제프는 쓰러진 핀치를 데리고 자외선이 낮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방호복이 없어도 되는 화창한 날씨와 나비, 꽃, 식물이 자라는 모습에 핀치는 오랜만에 아껴두었던 옷을 꺼내 입고 소풍을 즐겼습니다.
제프는 핀치에게 어젯밤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핀치는 로봇이 꿈을 꿨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제프에게 인간과 로봇의 인식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주며 자신이 떠나더라도 강아지 굿이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아직 어색한 굿이어와 제프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핀치는 그렇게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핀치는 그동안 배웠던 그대로 핀치를 화장하고 상실감에 주저앉지만 이윽고 결심한 듯 강아지 굿이어의 밥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남겨진 제프와 굿이어는 더 많은 아름다움을 찾아보기 위해 둘만의 여정을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출처 AppleTV+ PINCH

 

3. 영화 에피소드

2020년 유니버설 픽처스가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일이 연기되었습니다. 2021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AppleTV+에 배급권을 팔며 현재는 AppleTV+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입니다.
일말의 희망도 없는 지구에서 피어나는 인간과 로봇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삶은 많은 것이 필요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인공지능 영화들 속에서도 진솔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감동의 울림이 전해지는 영화였습니다. 폐허가 된 위험한 세상에 소중한 반려견, 갓 만들어낸 로봇과 덩그러니 남겨진 핀치(톰 행크스). 그만의 ‘가족'을 위해 새로운 집을 찾아 가슴 뜨거운 여정에 나선다.